하나금융, 강릉산불 이재민에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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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강릉산불 이재민에 3억 지원
  • 유민주 기자
  • 승인 2023.04.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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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등 그룹사 대출이자 납기연장 등 금융지원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12일 강릉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1억원은 과거 강원도 지역의 산불피해로 소실된 숲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를 지원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원은 이재민 긴급 구호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재민과 소방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그룹 관계사들도 힘을 모았다. 우선 하나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강릉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000만원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도래시 원금상환없이 최장 1년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아울러 최고 1%포인트(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해줄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 등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하나손보는 산불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하고 산불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도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한다고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연이은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과 연일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소방인력 지원, 환경 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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