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염색 생략한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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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염색 생략한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제품 출시
  • 한정우 인턴기자
  • 승인 2023.04.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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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라, 염색 과정 생략한 친환경 '블랙' 제품 출시
미국기능성섬유전시회(FFF)에서 첫 공개
글로벌 친환경 인증마크 '에코 프로덕트 마크' 획득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사진=효성티앤씨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염색 과정을 생략한 친환경 ‘블랙’ 색상 제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효성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섬유에 대한 고객 니즈를 고려한 스판덱스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이달 4~5일(현지시간) 미국 기능성 섬유 전시회(FFF, Functional Fabric Fair)서 처음 공개됐다. FFF는 기능성 섬유는 물론 리사이클·생분해 섬유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들을 취급하는 세계 최고 섬유 전시회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리젠 블랙은 모두 검은색으로 생산했다. 효성 관계자는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조 공정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며 “염색 과정이 생략가능한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면모를 더했고,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다. 두 제품 모두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해 일반 스판덱스 못지 않은 고퀄리티를 구현했다. 우수한 신축성과 복원력도 갖춰 각종 스포츠 및 란제리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효성티앤씨는 이번에 선보인 크레오라 제품들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마크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SGS(세계적인 검사 및 검증, 테스트 인증 기관)에서 발급하며 ▲친환경 원재료 사용 ▲인체 무해 ▲ESG 경영을 통한 친환경 생산 방식에 대한 인증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리젠코리아·리젠오션 나일론·크레오라 리젠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일론·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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