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엑스포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서울·부산서 홍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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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엑스포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서울·부산서 홍보 '총력'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3.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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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현지 실사 준비 위한 협력 MOU 체결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 펼칠 예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롯데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8일 롯데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광역시·유치위원회 등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경제부시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했다.

롯데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 준비 지원을 위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롯데의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의 랜드마크 '엘시티(LCT)'타워에 위치한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으며, 미포항,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 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은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한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 여명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에 참여한다. 현지 실사단이 광화문을 방문하는 4월 3일에는 각 캐릭터들의 시민 포토타임과 롯데월드의 ‘여성 밴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도 설치된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보이는 전 국민적 유치 열기는 경쟁국 대비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이번 실사 방문을 계기로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전사 차원의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중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각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개최 후보지 부산의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에도 신 회장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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