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12개월 지속... 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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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2개월 지속... 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3.03.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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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적자 53억달러… 반도체 수출 42.5% 급감
수출 전년 대비 7.5% 감소…수입은 3.6% 늘어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무역적자 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무역적자 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5여년 만에 처음으로 1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1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541억6천만달러)보다 7.5% 감소했다. 수출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작년보다 42.5%(44억달러) 급감하면서 7개월째 하락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하락과 관련해 지난해 2월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전했다.

수출이 줄은 반면 2월 수입은 554억달러로 3.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이 작년보다 19.7% 늘어난 부분이 영향을 끼쳤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이어진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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