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국내시장 38% 선점.. 다양한 라인업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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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국내시장 38% 선점.. 다양한 라인업 강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2.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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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상황 따른 테마형 ETF 라인업 완성
혁신성장-금리형테마 ETF 활용..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현금흐름 필요 은퇴자 위한 월분배형 ETF도 인기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코로나19와 금리인상 여파속에서도 시장환경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ET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21일 기준 155개로 국내사중 가장 많은 ETF를 운용중이다. 회사측은 다양한 ETF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결과 TIGER ETF의 순자산 규모는 34조원으로 국내시장의 3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했다. 나스닥100지수는 2000년 벤처붐과 함께 성장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이 포함돼 글로벌 혁신테마를 대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시장의 화두인 ‘챗GPT’ 등 새로운 트렌드부터 클라우드와 전기차 등 기술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차이나항셍테크’,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 ETF를 출시, TIGE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성장 잠재력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최대 이슈였던 금리와 관련해 고금리를 겨냥하거나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금리형테마 ETF로 트렌드를 이끌었다. 특히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는 CD금리의 가파른 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받아 이달초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20년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ETF중 순자산 5조원이상은 이 ETF가 유일하다. 이달에는 국내 최장기 듀레이션 30년 스트립국채에 투자하는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까지 출시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밖에 매월 현금을 받을 수 있어 연금소득자 등에게 인기를 끈 배당형 ETF시장 역시 TIGER ETF가 주도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를 포함해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9개의 월배당 ETF를 운용하고 있다.

자료=미래에셋
자료=미래에셋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를 통해 국내시장을 겨냥하는 동시에 ‘Global X’, ‘Horizons ETFS’ 등 해외 ETF운용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시장에서도 ETF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 진출은 높은 투자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도전적인 사업이다. 그러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글로벌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미국의 라이징스타였던 Global X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지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현재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개 국가에서 ETF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으며 총 운용자산은 103조원(490개)이다. 이는 전세계 ETF운용사 13위에 달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TIGER ETF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성장형, 금리형, 월배당형 등 TIGER ETF를 잘 결합한다면 성장성과 안정성, 현금흐름까지 고려한 자산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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