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달 10일 전당대회 컷오프... 전과자 배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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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달 10일 전당대회 컷오프... 전과자 배제 논의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3.01.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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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당 대표 최종 결정 가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DB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DB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열었다. 선관위 대변인인 장동혁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후 2월 5일 오후 2시에 모여 후보자 자격 심사 관련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나 공직후보자를 공천할 때 전과에 대한 기준이 당헌당규에 있다"며 "(전당대회 후보들도) 그 정도 기준에서 전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 후보자 자격 요건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실효되지 않은 사람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형 집행유예 선고 후 형이 확정된 지 10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 ▲징역형 종료 혹은 면제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이 피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컷오프와 관련해서는 "26일 회의를 열고 몇 명을 대상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할지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의원은 "만일 동일 투표자가 나올 경우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연장자순으로 당선자를 뽑아왔지만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연소자를 선출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연설회는 제주부터 수도권까지 총 일곱 번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 투표는 3월 10일이나 11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의원은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50% 넘는 후보자가 없을 경우 3월 9일 토론회를 한번 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 10일에는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11일에는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마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경우 최종적으로 12일 당 대표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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