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3조원 투자 유치... 2026년까지 IPO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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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3조원 투자 유치... 2026년까지 IPO 상장 목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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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등에 사용될 것
전환우선주식 최대 2400만주 발행 예정
2026년까지 IPO... 미완시 풋옵션 행사

SK온이 신주발행을 통해 1조3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투자금은 향후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SK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 안이 확정됐다. 국내 PEF 운용사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이 증자에 참여했다. 공시를 통해 '본 계약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힘에 따라 장기 재무적 투자자 추가 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투자금액은 6953억원에서 1조3200억원 사이로 최종 확정액은 미정이다. 투자사들은 SK온이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를 받게된다. 발행 주식은 1264만주에서 2400만주 사이다. 주당 가격은 5만5000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SK온의 IPO 추진 내용도 포함됐다. 2026년 말이나 거래종결일로부터 4년이 되는 날까지 IPO를 완료한다는 내용이다. 고의, 중과실로 완료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SK온은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다.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 중인 SK온은 지난달 29일 현대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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