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아트의 만남... MCM, 'F.A.M 프로젝트'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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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아트의 만남... MCM, 'F.A.M 프로젝트' 특별 전시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2.08.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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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예술 간 접점 확대하는 행보 이어가
'프리즈 서울'에 대한 관심 유도
예술과 브랜드 철학 동시에 경험케 해
사진=MCM
사진=MCM

MCM이 글로벌 아트페어의 서울 개최에 발맞춰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인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8월 31일부터 MCM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MCM HAUS)에서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진 ‘F.A.M(FASHION & ART at MCM HAUS)’ 프로젝트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내달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춰 고객에 예술과 브랜드 철학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물 외관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윈도우를 비롯해 MCM 제품 및 유명 작가들의 전시 등으로 MCM의 다양한 도전과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CM은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메타버스 및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해온 행보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 오픈과 함께 MCM HAUS의 건물 외관부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외관 일부를 디지털 미디어 아트 윈도우로 단장한 것이다. MCM은 윈도우를 통해 브랜드 및 협업 아티스트의 미디어 아트를 지속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먼저 브랜드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MCM의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리빌드-리메이크-리폼(Rebuild-Remake-Reform)’은 MCM HAUS 2층에서 선보인다.

MCM은 숨(SUUM)프로젝트와 함께 MCM의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의 재창조의 의미를 담은 최정화 작가의 특별 전시도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중 한 명인 최정화는 익숙한 일상의 물건들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MCM HAUS 1층과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MCM과 독일 아티스트 요하네스 본자이퍼(Johannes Wohnseifer)가 협업한 DJ 트렁크도 1층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쾨닉 서울에서 열린 작가의 개인전 ‘더 엘라 인 엄브렐라(THE ELLA IN UMBRELLA)’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DJ 트렁크는 50년에 가까운 MCM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가 디자인한 오브제다. MCM의 시그니처인 꼬냑 비세토스 모노그램으로 장식된 트렁크에 알루미늄 회화, 가죽 소재의 MCM 기린 인형, 카 포스터 등 MCM과 본자이퍼가 제작한 작품이 구성됐다.

5층 쾨닉 서울에선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마티아스 바이셔(Matthias Weischer)의 ‘MIRRORS AND THINGS’ 전시가 열린다. ‘마티아스 바이셔’의 국내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실내 공간을 묘사하는 그의 대표적인 작업 시리즈의 신작 12점을 공개한다.

한편, MCM은 1976년 독일 뮌헨의 예술적 감성과 장인정신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으며, 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패션과 예술 간 다채로운 협업을 선보여왔다.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베를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로 꼽히는 쾨닉 갤러리와 손잡고 2021년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에 ‘쾨닉 서울’을 개관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가, 뮤지션, 신진 디자이너, 타투이스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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