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22서 97형 올레드 에보 공개... 초대형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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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 2022서 97형 올레드 에보 공개... 초대형 시장 '정조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8.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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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 공개
주 라인업 초대형 올레드TV로 선정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 10개로 증가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을 최초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전시회 주 라인업을 '초대형 올레드TV'로 선정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다.

LG전자는 77, 83, 88형에 이어 97형 올레드 에보 TV를 4분기 중 글로벌 출시한다. 올레드TV는 이로써 40형 대부터 97형까지 이르는 풀라인업을 완성한다. 70형(대각선 길이 약 178센티미터) 이상 초대형 올레드TV 라인업은 지난해 7개 모델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70형(약 178센티미터) 이상 초대형 TV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17%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LG 올레드 에보는 LG전자가 1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올레드 화질, 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Upscaling) ▲HDR(고대비)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화질처리기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처리기술 등이 적용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시청 거리가 먼 초대형 TV를 위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 리모컨뿐만 아니라 올레드 에보 본체에도 음성인식 마이크를 탑재해 먼 거리에서 음성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에 터치하면 스마트폰 영상을 큰 TV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멀티뷰 기능으로 화면을 나눠 스마트폰 화면과 TV 화면을 동시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올레드TV를 필두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초대형 제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 86, 75형 LG QNED는 지난해 5개 모델에서 올해 연말까지 10개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IFA 2022 전시회에서 4K 해상도 136형(약 345센티미터) 마이크로 LED TV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스피커와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TV 10년 노하우를 담아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압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OLED는 물론 QNED, 마이크로 LED 등에서도 초대형 라인업을 지속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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