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38명 공연 예정
부산문화회관이 오는 8월 12~13일 양일간 국립창극단 '귀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귀토'는 판소리 '수긍가'를 창극화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전 단원을 포함해 총 53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토끼인 '토자(兔子)'역할은 2021년 JTBC '풍류대장'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가, 토끼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인 자라 역은 유태평양이 맡는다. 또 극본과 연출은 국립창극단 최고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웅녀'를 제작한 고선웅, 중앙대 한승석 교수가 각각 맡는다.
특히 판소리가 지닌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안무가 지경민은 명무 공옥진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수궁가' 속 각양각색 동물들을 단순하면서도 특징적인 안무로 재치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악기로 편성된 15인조 연주단의 다채로운 라이브 연주가 극의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소리꾼 38명이 국립창극단의 기운차고 신명난 기세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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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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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