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고령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자문단’을 신설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은 자영업·사무직·주부·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5~69세 시니어 고객으로 구성됐다. 오는 7월부터 6개월 동안 하나은행의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시니어 금융 아이디어 △금융취약계층 배려 서비스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와 편의성 개선 방안 제시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금융’을 주제로 정기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고령층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눈다는 취지다.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도 자문단에 포함시켜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박영미 하나은행 손님행복본부장은 “스마트시니어, 액티브시니어로 불리는 고령층 목소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라며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 제안을 적극 반영해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6년부터 소비자 패널인 ‘손님위원회’를 구축해 ‘고객자문단’과 ‘직원자문단’을, 지난해부터는 MZ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대학생자문단’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