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18년 사내밴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을 통해 3기 육성 제품으로 선정된 브랜드 ‘큐브미(cubeme)’가 타깃 연령대를 확대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상품 확장과 함께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로고 타입과 디자인을 변경한 큐브미는 ‘Wellness Life is Beauty’, 즉 건강한 삶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유려한 곡선의 연결과 강조를 통해 표현하며 기존의 헬스&뷰티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큐브미는 키즈 제품으로 시작된 제품 라인업을 성인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패키지 디자인 부분에 신경 쓰면서 지난해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Brands & Communica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븐틴 멤버인 호시, 원우, 승관을 모델로 발탁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자체 쇼핑몰인 큐브미몰뿐 아니라 올리브영몰에 입점, 유통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큐브미몰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워터플러스 세븐틴 에디션’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4월 1일 정식 출시를 예고한 워터플러스 세븐틴 에디션은 500ml 생수에 1포를 넣어 섭취하는 음료베이스 분말 제품으로 운동 시 수분 충전에 도움을 주는 ‘액티브’, 몸과 마음에 에너지와 활력을 더해주는 ‘리프레시’, 식사 시 몸에 가벼움을 더해주는 ‘스파클링’ 총 3종으로 출시된다.

모델인 세븐틴의 호시, 원우, 승관이 디자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 제품으로, 제품 단상자에는 호시, 원우, 승관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과 메시지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또한 세븐틴의 공식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를 단상자와 파우치에 반영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큐브미는 사전 예약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단독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큐브미몰에서 워터플러스 세븐틴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상 통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세븐틴의 호시, 원우, 승관의 모습이 담긴 포토 티켓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큐브미 관계자는 “워터플러스는 운동, 휴식, 식사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라이프 리추얼 제품으로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원우를 ‘액티브’, 세븐틴의 퍼포먼스 유닛 리더로서 안무 창작을 위한 에너지와 활력이 필요한 호시를 ‘리프레시’, 부승관리라고 불릴 정도로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하는 승관을 ‘스파클링’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이 2016년부터 시작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창의적인 브랜드 개발 지원 사업 일환이다. 2016년 1월부터 3~4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2개의 린 스타트업 TFT 1기가 결성돼 환경 천연유래 화장품 ‘가온도담’과 스포츠 코스메틱 ‘아웃런(OUTRUN)’이 론칭됐으며, 2017년에는 린 스타트업 2기로 남성 전용 브랜드 ‘브로앤팁스’와 마스크팩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디’를 선보였다.

2018년 린 스타트업 3기에는 큐브미와 함께 체취 스타일링을 위한 프라그랑스 전문 브랜드 ‘프라도어(fradore)’가, 2019년에는 Z세대 남성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BeREADY)’가 론칭돼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큐브미의 경우는 적극적인 아모레퍼시픽의 지원 속에 론칭 다음해인 2019년 한 해 동안 목표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대표 제품인 콜라겐 큐브는 선 론칭 당시 하루 만에 제품 5,000개를 완판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