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날았다... '역대 최대' 영업익 83% 급증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날았다... '역대 최대' 영업익 83% 급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24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공장 가동률 상승 영업레버리지효과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4년만에 매출 3배
"초격차" 모더나 국내 도입 4개월 앞당겨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주력 투자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효과로 매출이 대폭 개선됐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2025년부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이 시행될 계획이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5680억원, 영업이익은 537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 상승했다. 이는 2017년 흑자전환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의 실적 증가다. 4년 동안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모더나 mRNA 백신 완제 위탁생산을 맡았다. 혁신적인 생산 기술을 토대로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시기를 4개월이나 앞당기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 축 확장을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 고려해 2025년부터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장기적 성장을 위해 정책 지속 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투자계획, 시장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