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메타버스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교원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 계열사로 하반기 출시될 메타버스 월드 '컴투버스'(Com2Verse)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컴투버스 커뮤니티 월드 등에 교원그룹 콘텐츠를 탑재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모두 고려중이다.

교원그룹은 에듀테크와 생활문화 산업 선도 기업이다. 8개 계열사를 통해 2020년 기준 약 1조4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교육 사업을 포함해 생활가전 렌털, 상조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 풀필먼트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컴투버스에는 ▲가상 오피스 '오피스 월드' ▲쇼핑, 금융, 의료 서비스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코엑스아쿠아리움, 교보문고, 닥터나우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실 속 콘텐츠와 서비스를 컴투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 선도 기업과 지속적 협업으로 독보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