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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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8.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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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투자,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약속
1조원 투자...2만4천톤 탄소섬유 생산 계획
아라미드 생산규모 연 3700톤까지 확대 예정
사진=효성
사진=효성

효성 조현준 회장이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력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선제적 투자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통해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전세계 50%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소재에 대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는 중이다.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758억원을 투자해 연산 6500톤 규모의 공장을 2차 증설을 한다고 밝혔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7월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1 수준인 '꿈의 첨단소재'다. 최근 수소차 연료탱크 핵심소재로 떠올라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산업용 신소재 아라미드 공장 증설을 위해 총 613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으로 올해까지 울산 공장에  추가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규모를 연산 1200톤에서 37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는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강도와 내열성, 내약품성이 뛰어나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방위산업과 광케이블의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 건축용 보강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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