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725억'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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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725억'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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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항 부지정지 공사 이후 연속 수주
페루 친체로 공항 항공 사진. 사진=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공항 항공 사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3월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공사 수주에 이어 본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건설사업은 한화 4930억원(4억2800만 달러)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로 페루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공항시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계류장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47개월이며 하자보수 등 포함한 총 계약기간은 63개월이다. 공사는 설계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징행된다.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조성한 조인트 벤처(Sinohydro, ICA, HV Contatistas)의 리더사다. 현대건설은 기술, 상업점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1725억원(35%)이다. 

회사는 선진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한다. 또한 3차원 건축물 모델링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 에너지 절감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한미글로벌 등 '팀코리아'는 이 사업에서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설계 검토, 건설 공정, 품질관리,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PMO를 2019년 정부간 계약(G2G)으로 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럽 경쟁업체를 제치고 본 공사를 수주했다"며 "40억 달러 규모의 페루 리마 메트로 건설사업에도 참여해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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