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반대 세력, 교도소 앞에서 집회... 큰 충돌은 없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경수(54) 전 경남도지사가 2년 3개월만에 창원교도소에 재수감 됐다.
26일 오후 창원교도소 앞에는 김 전 지사를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가 경찰의 통제 속에 구호를 외치며 잠시 실랑이를 벌였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도착 예정 시각인 오후 1시보다 빠른 12시 50분께 교도소에 도착, 약 10분간 준비해온 메모지를 꺼내 읽은 후 취재진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고 교도소로 들어갔다. 김 전 지사 지지단체인 '김경수와 미소천사' 지지자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건강하세요. 꼭 다시 돌아오세요"라며 김 전 지사를 향해 외쳤다.
한편 우리공화당과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등 김 전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반대 단체 소속 회원들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고 와라", "개과천선하라"는 등 스피커를 이용해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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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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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