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Today] 하동군,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대상 흡연·음주 예방교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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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Today] 하동군,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대상 흡연·음주 예방교육 外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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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금연 음주 예방교육.=하동군
아동.청소년 금연 음주 예방교육.=하동군

하동군, 9월 초까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대상 비대면 교육 진행

경남 하동군은 오는 9월 초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부터 각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하동여고를 포함한 21곳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코로나 발생 상황에 맞춰 비대면 교육으로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흥미에 맞게 연령별 맞춤형 동영상 교육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시기는 신체적 성장과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질병 발생 확률을 높이고 성인기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흡연 및 음주에 대한 조기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 및 음주에 대한 최초 경험 시기가 점차 저연령화하고 있어 조기 예방 교육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관내 아동·청소년에게 금연과 절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라인해운, 하동 복지시설에 전력절감장치 기부

하동군은 에이치라인해운(사장 서명득)이 지난 2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에 5250만원 상당의 전력절감장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원자재 및 에너지를 수송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용선 전문 선사로,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 연간 400만t의 발전용 유연탄을 공급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하동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결정했다.

전력절감장치는 잉여전력차단 및 효율향상으로 사용전력의 7∼10%까지 절감시키며, 시설 메인 배전반에 설치해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전력소요가 높은 장애인생활시설·노인요양시설 4곳을 추천해 전력절감장치 525㎾를 설치했으며, 해당 시설은 전력 효율성 향상 및 비용절감으로 입소자 생활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득 사장은 “기업은 성장 규모와 비례하는 책임이 따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소중한 인연이 더 큰 미래의 나눔과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로 커져갈 것으로 믿는다”며 “후원한 장치로 각 시설에 거주하는 많은 분이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동군장학재단, 다양한 기부 이어져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신록의 계절 5월에도 이어졌다.

30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5월 들어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5000만원, 자동이체 1500만원 등 총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하동군 김한기 건설도시국장이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남 결혼으로 받은 축의금 중 500만원을 선뜻 내놓아 지금까지 883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보링·그라우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창원시 의창구 소재 세진이엔시 김민섭 대표가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392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후학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꿈나르는 장학금 전도사’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이 후학 인재양성을 위해 또 1000만원을 내놔 지금까지 2억 2700만원을 출연하며 ‘명불허전’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또한 하동신협 고명숙 차장이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데 써달라며 한 푼 두 푼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다.

창원에서 ‘하사모’라고 밝힌 익명 기부자가 고향 후배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돼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2018년 이후 500만원을 쾌척하며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하동군수협(조합장 손영길)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0만원의 통 큰 기부가 이어졌고 2005년 이후 지금까지 5000만원을 기탁해 인재육성의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묵묵히 수행하는 화개면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청소년과 군민에게 희망과 치유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며 300만원을 내놔 2014년 이후 3843만원을 출연하며 ‘장학금 스님’이라 불리고 있다.

5월의 끝자락에 진주에서 ‘윤상기 군수의 인재육성 철학에 감동을 받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1000만원을 출연해 지금까지 1500만원을 내놓았다.

특히 하동의 영롱한 별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244명의 소중한 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1500만원으로 불어나 꿈을 이루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여러분께서 주신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향한 도전에 용기를 채워주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4월에도 일반출연 3900만원, 자동이체 1500만원 등 5400만원을 모금했다.

 

하동 사회적기업,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후원

하동군은 관내 5개 사회적기업과 공기캔 생산업체가 지난 29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우승을 기원하며 하동 먹거리를 활용한 칡즙·맛밤·불김·타르트·탄산수·과일칩·냉동김밥과 공기캔을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팀에 후원한 업체는 복을 만드는 사람들, 슬로푸드, 율림, 자연향기,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등 5개 사회적기업과 국내 유일의 지리산청정공기캔기업 지리에어 등이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알프스하동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반겨주고 환대해 줘 고맙다”며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섬진강호텔에서 머물며 하동체육관 및 하동국민체육센터에서 코호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하동군체육회 소수의 관계자를 제외한 외부인과의 접촉이 철저히 단절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하동군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주거환경정비 봉사활동 실시

하동군 금남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보승·김종칠)는 ‘따뜻한 손길로 따뜻한 마음을 늘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주말 2021년 첫 번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따뜻한 손길로 따뜻한 마음을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따사모)’이 코로나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이어나가고자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첫 번째 봉사활동 대상은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건강에 위협이 있는 대상자 중 따사모 위원장과 현장방문을 통해 미법마을 김모(62)씨로 정하고, 집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쥐·뱀 등이 수시로 출몰할 정도로 집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불량한 데다 집안 내부 또한 청소 및 쓰레기 치우기, 정리정돈이 전혀 되지 않아 건강이 매우 염려스러운 상태였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집 주변의 환경정비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집안 내 진출·입 용이할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 기술을 가진 협의체 위원의 장비와 재능기부로 마당 내 시멘트 포장작업을 실시했다.

생각지도 않게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게 된 김씨는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집이 쾌적해졌다”며 “건강이 악화되지 않는 한 지금처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칠 민간위원장은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어려운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따사모의 땀이 늘 이웃과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월 1회 봉사활동과 분기 1회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승 공동위원장은 “이번 활동은 민간 위원들의 노력과 재능으로 추진한 진정한 봉사의 현장이었으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마음을 보여 준 따사모 위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동 적량초, 지역 교통수단 탐방 및 이용…터미널·역·레일바이크 체험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철도의 날을 맞아 특수학급 꿈초롱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교통수단 탐방 및 이용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계획된 이번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하동지역 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알아보고 직접 이용해 보았다.

체험활동 사전 학습으로 오늘날 이용하고 있는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조사했다. 그중 기차를 선택해 기차를 탈 수 있는 곳, 기차 타는 방법, 기차를 탈 때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자세하게 학습했다.

체험 당일 지역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버스를 이용하는 하동 버스터미널을 둘러본 뒤 하동역으로 이동했다. 하동역에서 역사 내를 둘러보고 열차표를 예매한 뒤 기차에 탑승했다.

하동역에서 북천역까지 이동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용 경험이 적었던 탓에 기차에 몸을 실은 학생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북천역에 내려 옛 북천역으로 이동해서 하동의 체험 명소인 북천 레일바이크 체험활동을 했다. 레일바이크는 경전선 철도 복선화로 폐선된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5.3㎞ 구간을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의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고 있다.

북천역에서 매표를 하고 나서 풍경 열차를 타고 양보역에 내리면, 양보역에서 다시 북천역으로 레일바이크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돼 있었다.

레일바이크 체험활동을 마치고 북천역에서 다시 하동역으로 기차 타기 체험을 하고 하동읍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신나는 체험학습을 마무리했다. 학교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 적량 밤톨이 꿈초롱반 학생들이 좀 더 의젓해 보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하동에 기차가 있어서 정말 좋다”며 “다음에 또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싶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체험활동을 추진한 특수교사는 “교과서를 벗어난 체험활동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교통수단을 직접 경험하고 그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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