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GS리테일과 데이터 사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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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GS리테일과 데이터 사업 협약 체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0.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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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 데이터 결합해 신수익모델 발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카드업 빅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GS리테일과 손잡고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난 8월 이동통신 업계 1위 SK텔레콤과 통신·소비 데이터 결합에 나선 데 유통·소비 데이터 결합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대형 유통사인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유통 품목과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가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영역의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가령 기존에는 점포별 판매수량과 점유율 정도만 알 수 있었던 라면 제조 A사의 소비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들의 성·연령·라이프스타일 등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활용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특정 구매 고객을 타깃으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결합된 데이터는 상품화돼 한국데이터거래소(KDX, 금융데이터거래소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양사 내부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강화하고, 연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등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안중선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의 주인공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유통·카드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뉴딜정책 일환인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국민과 공공기관·민간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데이터 프로젝트 300여개를 수행해 왔다. 국내 유수의 데이터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온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의 유통 품목 데이터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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