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빅히트 청약 3040세대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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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빅히트 청약 3040세대가 주도했다"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10.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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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인당 청약 4억5000만원... 여전히 '큰 손'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투자자들에 대한 분석결과를 15일 발표했다. 

NH투자증권 측은 "30대와 40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며 공모주 시장을 주도했다"면서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은 17%이지만 청약 금액 비중은 33%로 '큰 손'임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청약 인프라가 연령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에 관심이 없던 젊은 층이 적극 청약에 참여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당 청약금액의 경우 60대이상이 4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앞으로도 '큰 손' 역할은 고령층이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NH투자증권이 주관했던 넷마블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를 보면 △60대이상 40.33% △50대 22.85% △40대 19.9% △30대 14.4% △20대 1.86%를 기록했다.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 △60대이상 17.81% △50대 22.17% △40대 26.94% △30대 25.12% △20대 7.47% 순이었는데, 17년과 비교해보면 '3040세대'의 비중이 확연하게 증가했다.

2017년엔 '5060세대'가 비중의 73%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서는 그 비중이 40% 수준으로 낮아지고 '3040세대'가 52%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비중이 12%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언택트 인프라 활용도가 가장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자금 및 젊은 층의 자금이 증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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