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집처럼 편안한 안주거리 '대박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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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집처럼 편안한 안주거리 '대박포차'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07.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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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맛집, 대박포차] 밀가루 안보이는 부추전으로 인기
대박포차. 사진= 이성복기자.
대박포차. 사진= 이성복기자.

[삼각지역 맛집, 대박포차] 삼각지의 유명한 포차다. 밀가루를 거의 쓰지 않고 기름지게 부쳐낸 부추전이 인기다. 북한강변 팔당역 부근의 ‘자연애’처럼 약간의 전분으로 바싹 부친 게 아니라, 부추만 기름에 묻힌 듯 눅진 상태로 부쳐낸다. 밀가루 싫어서 부추만 두루쳤다는 주인장의 부침개 노하우가 있을 터이다. 감자전이나 호박전도 칩처럼 듬성듬성 쓸어 밀가루가 살짝 붙어있을 정도로만 부쳐준다. 기름지니 갑오징어 숙회와 함께 시키면 좋다. 웬만한 포장마차 안주는 다 있다. 닭볶음탕, 간재미무침, 골뱅이무침, 두부김치, 제육볶음…. 겨울엔 꼬막, 꼼장어구이, 조기구이, 동태찌개, 알탕 같은 메뉴가 인기다. 오돌뼈와 닭똥집까지 아무 안주나 내키는대로 시켜도 다 ‘집밥’처럼 먹을 만하다. 7-8년전 주방장이 그만두면서 주인이 직접 요리해서 팔기 시작한 것이 대박이 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집에서 식구들에게 해주는 안주처럼 이것도 저것도 더 넣지도 덜 넣지도 않고 되는대로 식구들 간단히 먹을만 하게 만들어준다는 정성이 손님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나 보다. 삼각지역 3번출구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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