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CNBC '혁신기업 50' 2위...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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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CNBC '혁신기업 50' 2위...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6.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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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가구 매일 생필품 배송... 코로나19 극복 기여
재활용 가능한 보냉백을 활용해 배송 쓰레기를 없애고 있는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사진= 쿠팡
재활용 가능한 보냉백을 활용해 배송 쓰레기를 없애고 있는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사진= 쿠팡

쿠팡이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가 발표하는 '혁신기업 50'(CNBC Disruptor 50) 중 2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NBC는 매년 세계 비상장사 가운데 산업과 시장을 크게 뒤흔든 기업들을 뽑아 '혁신기업 50'으로 발표하고 있다.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이 지난 7년 간 혁신기업 50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쿠팡이 처음 선정됐으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CNBC는 쿠팡을 2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증하는 수요를 모두 가당하면서,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품질 유지를 꼽았다. 또한 이같은 시기에 쿠팡은 오히려 샙겨배송과 당일배송을 확대했고, 주문 가능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의 품목수를 늘렸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지목했다.

특히 쿠팡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고객들이 사람이 몰리는 곳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왔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자정 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도착하는 새벽배송, 오전 10시 전 주문하면 같은 날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하는 당일배송은 신선식품이 아닌 상품 대부분도 단 몇시간 내로 전국에 배송한다. 코로나19 위기 기간 타 배송 서비스가 길게는 일주일 이상 배송지연을 겪을 때에도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은 지연이 없었다.
 

사진= 쿠팡
사진= 쿠팡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또한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던 고객에게 큰 도움을 줬다. 고객들은 매일 식료품을 사러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나서는 대신 로켓프레시를 이용해 집에 머무를 수 있었다. 로켓프레시는 올해 1분기에만 전년대비 7배 이상 성장했지만 안정적인 배송을 지속하며 고객들이 안심하도록 도왔다.
 
배송량이 급증하면서 쿠팡은 환경을 위해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도 새롭게 도입했다. 재활용되는 보냉백인 '로켓프레시 에코' 사용을 통해 신선식품이 아닌 일반상품에 대해서도 85%의 상품을 '박스리스'(boxless) 형태로 폐기물을 줄였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로 실업이 늘고 자영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그 결과 쿠팡은 1분기에만 전국에 2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드는 등 고용 충격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들은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몇 시간 뒤 받아보는 경험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부러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며 "모두 쿠팡의 로켓배송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 덕분으로,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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