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71회 완판 '이베데논 앰플', 이젠 글로벌 성공신화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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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71회 완판 '이베데논 앰플', 이젠 글로벌 성공신화 쓸 것"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4.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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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앰플' 등극,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
병원화장품 첫 성공사례... 성분·안전성 입소문 '대박'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홈쇼핑에 론칭 방송만하면 매진되는 화장품이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고가 제품으로 인식돼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했던 ‘앰플’이지만 매 홈쇼핑 방송 때마다 이른 시간에 판매 종료가 된다.

‘총 71회 홈쇼핑 매진사례’ ‘누적 판매량 1200만병’ 등 다양한 기록을 낳고 있는 울트라브이 ‘이베데논 앰플’은 병원용 화장품이라는 최초 의식에서 전국민이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탈바꿈했다.

‘이베데논 앰플’을 기획한 울트라브이 권한진 대표는 단순히 화장품 기업 대표가 아닌 피부미용 관련 전문의이다. 사용자들에게 좋은 성분과 안전성, 부작용 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로 ‘이베데논 앰플’을 탄생시켰다.

“실제 병원에서 요즘 화장품을 많이 론칭한다. 하지만,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또 특화된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병원 화장품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규모의 경제에 둔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초도 생산물량이 5000에서 1만개 정도이다. 사실 아무리 네트워크가 넓은 병원에서도 이를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2~3년 전만해도 대형병원들도 제품 론칭을 많이 했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권한진 대표는 병의원 화장품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또, 현재는 홈쇼핑 매진 신화를 써나가고 있지만 울트라브이 역시 처음 진입할 때는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전했다.

“홈쇼핑 MD들에게 울트라브이 제품은 ‘듣보잡’(듣고 보지 못한 잡놈) 같은 제품이었다. 아무리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브랜드 파워가 없으니 방송을 해봤자 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비자들을 상대로 앰플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다는 것도 악재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한 홈쇼핑 MD가 제품력이 좋으니 한 번 해보자라고 하더라. 첫 방송에서 선방을 하긴 했지만 완판은 안됐었다. 그런데 그쪽 방송사에서 제품 하나가 펑크가 나 우리 이베데논 앰플 방송을 재방송했는데 그 방송에서 매진됐다.”

권 대표는 운이 따른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날 방송이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전한다. 그 이후부터 울트라브이 ‘이베데논 앰플’은 ‘국민 앰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다음은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권한진 울트라브이 대표.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 울트라브이하면 이데베논 앰플을 떠올리게 한다. 그동안 홈쇼핑 매진 사례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이데베논 앰플의 그동안 판매 실적 등에 대해 알고 싶다.

울트라브이 이데베논앰플은 2016년 11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후 71회 완판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균 1초 당 16병 판매가 되고 있다. 2017년 롯데홈쇼핑 뷰티 부문 전체 1위, 2018년 롯데홈쇼핑 앰플 부문 1위에 이어 2019년에는 롯데홈쇼핑 뷰티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1200만병 이상이며 이는 잠실 L타워의 1300배 높이이기도 하다.

◇ 이베데논 앰플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앰플은 뛰어난 제품 효능과 실제 사용 후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데베논은 비타민C나 코엔자임 Q10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지만 물이나 빛, 산소에 취약해 화장품으로 상용화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울트라브이 연구진은 조성물 특허 발명(제10-1374213호)에 성공해 ‘이데베논 앰플’을 론칭할 수 있었다.

당시 ‘앰플’이라는 카테고리는 하락세에 놓여있었고 울트라브이라는 브랜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천연 보습인자 히알루론산을 베이스로 노벨상 수상 원료인 EGF, 미백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아데노신 등을 배합해 그 효능을 극대화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줌으로써 국민앰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 현재 안티에이징 시술을 주력으로 하는 현직 의사로 알고 있다, 화장품 산업 쪽에 뛰어든 계기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현직 의사로서 직접 녹는 실 리프팅이나 필러, 보톡스 등의 시술을 하다보니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화장품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안티에이징은 병원에서 관리를 받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다 보니 이데베논이라는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울트라브이 제품들.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울트라브이 제품들. 사진=시장경제 박성원

◇ 울트라브이는 유명 인플루언서 신유지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케팅 방식에 있어서는 어떤 기준을 놓고 진행하는지 알고 싶다.

울트라브이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한 사람이라도 더 사용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큰 비용을 들여 광고나 마케팅을 하는 것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는 더 빠를 수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는 것, 또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는 것이 더욱 가치 있고 울트라브이의 성장에 견고한 버팀목이 된다고 믿는다.

실제로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테스트 한 소비자들이나 바이어들처럼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본 경우 구매는 경우가 많고 해외로 수출을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

중국 유명 왕홍 신유지 씨, 리자치 씨와의 협업도 중국 소비자분들의 요청으로 진행하게 됐는데,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것에 속력을 낼 계획이다.

◇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시장 진출과 진행됐던 부분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알고 싶다.

우선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롯데면세점 4개 지점에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태국의 경우 센트럴 월드 백화점과 왓슨스, 홍콩의 더원 쇼핑몰과 엔젤 뷰티바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바 있고, 베트남, 싱가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경우에는 전문 병원이나 클리닉, 고급 에스테틱 등에서 울트라브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중국의 홈쇼핑 채널인 해피고, 러시아 홈쇼핑 ‘Shop and Show’를 진행한 바 있으며 중국 유명 왕홍들과의 협력으로 온라인 쇼핑플랫폼인 타오바오나 알리바바에서도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일부 채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면 2020년에는 각 국의 유명 쇼핑 플랫폼 입점 등 전략적으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보통 대박을 터뜨린 제품 후에 론칭하는 세컨드 제품의 성패가 브랜드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울트라브이 이베데논 앰플 이후에 생각하는 주력 제품군은 어떤 것이 있나.

울트라브이 이데베논앰플은 초기 론칭 이후 여러 차례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왔다. 초기 버전에서 제품 패키지뿐 아니라 용량과 유효성분 함량을 늘리는 등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년간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기에 현재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이데베논 앰플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BF앰플과 크림은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V-PEP 성분이 함유돼 있다. V-PEP은 재생 성분으로 뛰어난 EGF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 사용해 볼 경우 이데베논앰플 이상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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