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파티 열풍' 설에도 이어진다... 가족 먹거리 선물세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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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 열풍' 설에도 이어진다... 가족 먹거리 선물세트 강세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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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한라봉, 돼지고기+나물 등 이색 조합도 눈길
굴비한상 선물세트. 사진= 이마트
굴비한상 선물세트. 사진= 이마트

최근 홈술 트렌드가 번지며 홈파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소비자들은 외식보다 지인들과 집에서 다양한 술과 요리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홈파티 문화는 설날에도 이어지며 관련된 상품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홈파티 프렌트 확산에 다양한 '가족 먹거리'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1일 택배 접수가 종료된 이후, 직접 선물세트를 가져가며 쉽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먹거리 세트는 기존 단일품목 선물세트와 달리 다양한 형태의 이색조합이 특징이다. 

먼저 명품 과일 ‘샤인머스켓’과 귤의 제왕 ‘한라봉’을 조합한 ‘샤봉 세트’를 출시했다. 이 세트는 샤인머스켓 2송이와 한라봉 4개로 구성돼 있다. 

돼지고기 세트도 준비했다. 온 가족이 돼지고기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 세트는 삼겹살 1.2kg, 목심 1.2kg와 함께 단짠의 대명사 명이나물과 부지갱이절임으로 구성됐다. 

돼지고기 나물 세트. 사진= 이마트
돼지고기 나물 세트. 사진= 이마트

더불어 슈퍼 푸드로 선정된 몸에 좋은 생선, 연어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동원 훈제연어 실속 패밀리 세트'를 선보였다. 훈제연어 슬라이스1.4kg와 훈제연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양파크림소스를 같이 구성했다. 

이외에도 전통 선물세트 굴비를 재해석한 '굴비 한상 세트'도 출시했다. 밥도둑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고추장 굴비', 찬 및 술안주용 '굴비채' 등이 들어 있어, 가족 식사 자리에서 특별한 조리 없이 쉽게 굴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 실속패밀리 훈제연어 세트. 사진= 이마트
동원 실속패밀리 훈제연어 세트. 사진= 이마트

홈파티 트렌드 확산과 더불어 '국민 주류'로 떠오른 와인 상품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올 설 명절에 처음으로 '가성비 와인 세트'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 국민와인 '피터르만 바로산 세트'를 판매한다. 2019년 이마트 와인 매출 순위 14위를 차지한 인기 호주 와인 '피터르만 바로산쉬라즈'와 지난 10월 새로 선보인 '피터르만 바로산카버네' 등 2종을 세트로 구성했다.

또한, 병당 가격이 1만원이 채 되지 않아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데일리 와인 세트'와 특정 와인 선물세트 2세트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와인 세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 배송이 종료되는 D-5일부터 선물세트를 직접 들고 방문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른바 홈파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설 D-5~D-1 기간 판매되는 선물세트에서 어르신 선물용 홍삼세트가 1위를 차지했다. 사전예약 판매 절대강자 냉동 한우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친지, 고향 방문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냉장 한우가 2위에 올랐다.

또한 설날 홈파티에 꼭 필요한 와인 세트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다. 단일 과일 세트보다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혼합세트도 6위에 올랐다.

이외에 순위권에는 없지만 수입맥주 세트가 큰 폭으로 신장했다. 58% 신장을 한 수입맥주 세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홈파티에 적합해 매년 큰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은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등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라며 "다같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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