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82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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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8200억 조기 지급
  • 양원석 기자
  • 승인 2020.0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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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까지 중소협력사 대금 약 8200억 지급 완료 예정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등 33개 계열사 참여
협력사 1만9000곳 혜택 전망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명절 특성상 급여 외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칠성음료 등 33개사이며, 중소협력사 약 19,000곳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이달 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평상시 대비 납품대금 지급기일을 약 13일 정도 앞당기는 셈이다.

롯데는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관련돼 특히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개념을 강조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영문 이니셜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 가운데 하나이다.

롯데 측은 ESG를 바탕으로 계열사 동반성장을 평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공감(共感)ㆍ공생(共生)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일시적인 현금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9640억원 규모의 동반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롯데 출연금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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