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미래 10년은 '경험의 시대'... 삼성전자가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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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 "미래 10년은 '경험의 시대'... 삼성전자가 선도할 것"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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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 게재... "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 만들어야"
"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CE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CE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다. 삼성전자는 경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3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전반에 걸쳐 삼성전자가 쌓아온 탄탄한 투자와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의 경험을 현재의 자산 위에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고문에서 김 사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지능셩으로 연결된 세계’가 현실이 됐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10년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이뤄낸 시기였다”며 “지난 10년 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우리의 삶과 일터를 변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은 거의 대부분 인공지능(AI)과 IoT로 연결되고 있다”며 “그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미래의 10년이 ‘경험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 즉 새로운 기술들이 생활에 더 큰 의미를 더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을 원한다”며“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 ‘경험의 시대’에서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각각의 기기가 스스로 사용자 개인을 이해하며 ▲집에서 실질 세계와 디지털 공간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사람들이 도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란 의미다. 

김 사장은 “경험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우리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첨단기술과 연결될 것”이라며 “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기기들이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 있어 혁신이란 인간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개방형 협력에 나서, 인류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발전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혁신의 목표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소비자, 기술자와 기업, 그리고 기술 그 자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사장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올해 CES 2020은 앞으로 10년 동안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미래가 가져올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경험의 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많은 것들을 보여주게 될 이번 CES 기조연설은 정말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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