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울서 7천여가구 분양 예정... 전년比 3.8배
상태바
4분기 서울서 7천여가구 분양 예정... 전년比 3.8배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18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4분기 7011가구 분양예정… 지난해 동기 3.8배↑
11월 2656가구, 10월 2292가구, 12월 2063가구
"공급감소 우려한 예비청약자들 적극적으로 청약 나서야"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 사진=시장경제DB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 사진=시장경제DB

올해 4분기 서울에서만 7천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분양인 만큼 예비청약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용광로처럼 뜨겁다. 수십대 1 경쟁률은 다반사고 수백대 1 경쟁률까지 나왔다.  최고 경쟁률은 지난 8월 동작구에서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이 기록한 평균 203.75대 1이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부가 예고 됐던 8월 이후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수십,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모두 8월 이후 분양 단지들이다. 왜 이렇게 경쟁이 치열했던 걸까.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각 단지의 장점들도 청약결과에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정부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조만간 시행할 듯한 제스처를 하면서 서울의 신규 분양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져 미리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특히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에서 내년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까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예외 규정이 생기면서 건설사는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중 서울에서 총 7011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기준). 이는 지난해 동기(1838가구)의 약 3.8배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1월이 2656가구로 가장 많으며 10월 2292가구, 12월 2063가구 순이다.

권 팀장은 “하반기 분양계획이던 둔촌주공 같은 정비사업 단지들은 내년 초까지 분양일정을 잡을 수 있게 돼 연말까지 지나치게 분양 몰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HUG 분양보증 심사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에 분양일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