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 '큰 장' 선다... 4만6700가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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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분양 '큰 장' 선다... 4만6700가구 봇물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9.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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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총 4만6785가구로 집계
수도권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져… 과천지역 청약경쟁 치열
사진=시장경제DB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 사진=시장경제DB

추석 이후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0월 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고 있어서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4만678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만8484가구)보다 2.5배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575가구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고 지방광역시는 1만6573가구로 35.4%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전체 67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71, 84㎡ 11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3㎡당 2000만원 이상 낮은 3.3㎡당 평균 4750만원에 책정돼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20일께 모델하우스가 공개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하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도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52∼153㎡ 규모로 분양가는 상아2차와 비슷한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에서는 지역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제이드자이'가 이르면 10월중 분양된다.

지난 6월 3.3㎡당 2300만∼2400만원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택지내 고분양가 문제를 언급하면서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다시 분양가 협의에 들어가며 분양이 지연되고 있다.

과천지역 새 아파트 시세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인천에서는 다음달중 SK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를, 서구 가정동에서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수원시 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일반분양 물량만 1500∼2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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