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아파트값... 서울 0.15%↑, 대전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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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아파트값... 서울 0.15%↑, 대전 0.34%↑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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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대전 유성구와 서구, 중구의 상승세 지속
서울 매매는 지난주 상승률과 동일, 강북지역의 매수 문의 증가

아파트값이 서울과 대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 전주대비 하락하면서 도심과 비도심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상승률(0.38%)과 유사한 0.34%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유성구와 서구, 중구의 상승이 식지않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과 동일하게 기록했다. 양천구, 강남구, 송파구, 서대문구와 영등포구가 다소 높은 편이고 매수문의도 강북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살아나는 모양새다.

9월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3%)을 기록했다. 경기(0.02%)는 소폭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대전(0.34%)과 대구(0.02%)는 상승했고, 울산(-0.02%)과 부산(-0.01%), 광주(-0.01%)는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0.06%)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사진=KB부동산
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36%), 강남구(0.29%), 송파구(0.29%), 서대문구(0.23%), 영등포구(0.23%)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사 수요 문의가 꾸준하여 30평대 미만 중소형 평형 단지들 위주의 매매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투자 수요 문의도 꾸준하다. 특히 목동신시가지 6,9,13단지 정밀 안전진단 신청, 10단지 안전진단비용 모금활동 시작 등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북가좌동 일대 신규 단지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실수요자 매수 움직임도 증가 추세이고,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0.02%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7월 15일부터 경기도는 매주 증감률이 -0.02%에서 0.02%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보합을 형성 중이다.

용인 수지구(0.17%), 성남 중원구(0.17%), 수원 영통구(0.10%), 수원 팔달구(0.10%) 등은 소폭 상승했고, 이천(-0.05%), 일산서구(-0.04%), 평택(-0.04%), 화성(-0.02%) 등이 미미한 하락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는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어가면서 급매가 소진된 상태이고, 성복역 롯데몰 개장,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사업 등 용인지역 개발 호재로 매도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상승세가 식을 줄 모르고 연일 상승 중이다. 대전(0.34%)은 유성구(0.51%), 서구(0.47%), 중구(0.28%)를 필두로 하여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은 "유성구는 장대동 B구역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고,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추진, 용산동 현대 아울렛 착공,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건설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 관심도 높고, 교육과 교통 등 주거환경 및 실수요자 선호도도 높아 매매가 강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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