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석 달째 상승세… 전주 대비 0.1% 올라"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석 달째 상승세… 전주 대비 0.1% 올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9.20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대전 아파트값 무려 0.23% 상승 ‘전국 최고’
“서울 영등포‧은평‧송파‧종로‧광진구 중심으로 소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대비 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구, 종로구, 송파구, 광진구와 중랑구가 다소 높은 편이고 대부분 지역이 소폭의 상승만을 보이고 있으며 매수문의도 확산되지 않고 정체를 보였다. 반면, 전세수요는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송파구, 성동구, 강동구 등에서 전주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대전’이다. 대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26%)와 유사한 0.2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전의 유성구와 서구 및 중구에서 상승이 높다.

서울과 대전의 상승세로 9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0.01%)는 소폭 하락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23%)과 대구(0.01%), 광주(0.01%)는 상승, 울산(-0.06%)과 부산(-0.02%)은 하락을 보였다. 기타 지방(-0.07%)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영등포구, 은평구, 송파구, 종로구, 광진구를 중심으로 전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영등포구(0.22%), 은평구(0.20%), 송파구(0.19%), 종로구(0.18%), 광진구(0.17%)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사진=KB부동산
사진=KB부동산

영등포구는 당산동, 양평동 일대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 문의가 꾸준하며, 도림동 및 대림동 일대 단지들도 신안산선 착공 소식으로 매도호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가격도 상당부분 오르면서 주변 단지들 매매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평구는 대조1구역 재개발 천여세대가 8월초부터 이주를 시작하고, 11월 말까지 이주 완료 진행 예정으로 주변 중소형 평형대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규모 중소형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 매수도 꾸준한 편이다.

송파구는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없으나 실수요자 위주 거래는 꾸준한 편이고, 그 외 평형들은 높은 매도호가에 매수세가 꺾여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단지들 매도호가는 오히려 상승 중이고, 재건축 단지들도 물량이 귀해 거래는 없어도 호가를 유지 중이다.

대전(0.23%)은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유성구(0.21%)와 중구(0.19%)를 비롯해 서구(0.40%)도 상승세에 가세하여 지난주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서구는 도안신도시개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 투자수요 모두 꾸준한 지역으로 매물이 항시 귀한 편이고, 한 두건 거래될 때마다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