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전... 속도 내는 '우리금융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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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전... 속도 내는 '우리금융타운'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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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백억원에 사들인 옛 남산 센트럴타워... 새 이름 '우리금융남산타워'
하반기엔 우리은행 IB도 이전... 은행·종금 IB 우리금융 본점서 협업 중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200억 원에 사들인 옛 남산 센트럴타워에 우리종합금융을 이전한다. 최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 맞은편에 있는 남산 센트럴타워의 건물명을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지었다. 우리금융은 본점을 비롯해 소공로 일대를 우리금융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의미를 담은 것이다.

2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말 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남산타워에 들어간다. 우리금융남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22층에 연면적 5천500평 규모로, 인원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우리종금을 시작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우리펀드서비스, 우리신용정보 등이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이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규 건물이 아니어서 기존 임대차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며 “때문에 나머지 자회사들이 들어가는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IB도 하반기에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지난 7월 그룹사 협업 시너지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우리은행과 우리종금의 기업금융(IB) 부문을 합친 통합 기업금융투자(CIB) 조직이 새로 만들어졌다. CIB 조직은 은행과 종금 간 기존 CIB 부분 협업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그룹 차원에서 CIB 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은행 IB와 우리종금 IB는 우리금융그룹 본점에서 협업하고 있다.

향후 우리카드도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전하면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과 연계해 신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기존에는 우리은행 자회사였으나 이달 10일을 기점으로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남산타워를 통해 흩어진 계열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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