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토스, 운명의 26일... 제3인터넷銀 예비인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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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운명의 26일... 제3인터넷銀 예비인가 발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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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평가위 구성해 24~26일 예비인가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

금융당국이 오는 26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6일까지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타당성 평가가 완료되면 26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평가 의견을 감안해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경쟁은 키움뱅크, 토스뱅크 사이에서 이뤄진다.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한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자본금과 주주구성 관련 신청 서류 미비로 탈락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했다. 업종별 대표 기업들을 주주로 둔 만큼 5G 기술을 토대로 하는 오픈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30여개에 달하는 대규모 연합군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한 키움뱅크의 강점을 주시하고 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을 갖고 주도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는 달리 핀테크 기술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소규모 특화 챌린저뱅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화투자증권과 베스핀글로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 은행권 최초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본조달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당국은 최대 2곳에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둘 중 한 곳만 인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예비인가 심사는 1,000점 만점으로 사업계획의 혁신성(350점), 안정성(200점), 포용성(150점),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 계획(1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100점) 등으로 구성된다. 

예비인가자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상세 브리핑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에서 별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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