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건면', 출시 두 달 만에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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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건면', 출시 두 달 만에 10위권 진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4.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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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매출 45억원… 전월比 73% 증가
건면특유의 깔끔한 맛·낮은 칼로리 장점
농심 "출시 두달만에 1800만 개 판매… 생산라인 증설"
ⓒ농심. 신라면 건면제품 고르는 소비자.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포함된 것은 신라면건면이 처음이다.

25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2월 12위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라면건면은 '3세대 신라면'이라 불리며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라면건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 특유의 깔끔함과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국물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건면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또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칼로리(350Kcal)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출시 이후 최근 70일만에 약 18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생산설비 증설로 농심은 건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건면 시장은 약 1178억원 규모로 전체 라면 시장의 5%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달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건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4%로 1위, 풀무원이 29.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업계 제일의 건면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라면시장에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고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 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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