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들의 구매 채널이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선 백화점보다 대형마트를 통한 구매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11개의 온라인 채널(개인쇼핑몰, 대형마트 쇼핑몰, 면세점 쇼핑몰, 백화점 쇼핑몰, 복합 브랜드 전문몰, 단일 브랜드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온라인 직거래, 해외직구, 홈쇼핑)을 제시하고, 지난 한달 간 이용 경험과 상품구입 시 주로 이용한 곳을 물었다.
지난 한 달 간 응답자의 97%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었고, 오픈마켓의 이용 경험률은 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셜커머스 51%, 홈쇼핑 35%, 대형마트 쇼핑몰 30%, 개인쇼핑몰이 18%로 뒤를 따랐다.
온라인에서 주로 이용하는 채널은 오픈마켓이 50%로 1위였다. 2위는 소셜커머스가 18%였고, 그 다음은 대형마트 쇼핑몰 8%, 홈쇼핑 4%의 순이었다. 2위 이하 모두를 합해도 오픈마켓에 미치지 못했다.
오프라인도 온라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13개 채널(SSM, 대형마트, 동네 슈퍼마켓, 길거리/상가내 상점(노점), 면세점, 백화점, 복합쇼핑몰, 복합 브랜드 전문매장, 단일 브랜드 매장, 아울렛, 전통·재래시장, 편의점, 회원직접판매/방판)을 조사했다.
지난 한 달 간 오프라인에서 상품구입 경험률은 99%였고, 대형마트의 이용 경험률이 8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편의점 68%, 동네슈퍼마켓 55%, 단일 브랜드 매장 45%, 전통/재래시장 39%의 순이었다. 주 이용률도 대형마트가 44%로 1위였으며, 나머지 채널은 모두 10% 미만이었고 다 합쳐도 대형마트보다 적었다.
이용 경험률 대비 주 이용률은 이용 경험률과 주 이용률 모두 1위인 대형마트가 55%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7%)과 SSM(16%)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