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영역파괴 확산... '뷰티+편의점' 불붙은 편집숍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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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영역파괴 확산... '뷰티+편의점' 불붙은 편집숍 경쟁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4.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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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H&B브랜드 확대추세… 편의점도 뷰티 브랜드 입점 가속화
올리브영 수유중앙점 전경. 사진= 시장경제신문DB

패션, 식음료 부문에서 보편화된 카테고리 파괴현상이 최근 뷰티 업계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주요 기업의 H&B(헬스&뷰티) 브랜드들의 뷰티 편의점 컨셉 매장이 늘고 있어, 향후 관련 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서울 자양동에 문을 연 신세계 이마트의 H&B(헬스&뷰티) 스토어 ‘부츠’는 화장품 외에 건강식품, 뷰티 잡화, 일상 용품 등을 판매해 생활 용품 전반에 대한 쇼핑이 가능하다. 부츠는 화장품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케어·교정용품·기능성 밴드 등 신규 건강용품 브랜드와 함께 섬유탈취제·양말·화장잡화 같은 편의형 상품도 100개가량 새로 도입했다.

부츠 관계자에 따르면 부츠 자양점은 대학 상권·이마트 쇼핑객 등이 맞물려 모든 연령층 공략이 가능하다. 특히 자체 브랜드 ‘넘버 세븐’등 기능성 우수한 상품을 선호하는 30~40대 및 트렌드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젊은층과 헬스케어 상품 확대로 40대 이상 연련층도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H&B 스토어 1위인 CJ올리브영은 수융중앙점, 서초대로점, 숙대점 등에 ‘식품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1층에 식품 카테고리가 진열돼있어, 식음료 및 화장품 구매고객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다.

2016년 처음 문 연 올리브영 수유중앙점은 식사대용식, 유기농 주스 등이 큰 인기를 끌어 개장 5개월만에 품목별 매출액이 최대 10배까지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서초대로와 숙대점까지 이어졌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도 ‘네이처컬렉션’이란 편집매장을 열어 업계 추세에 발맞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향후 H&B스토어 편집숍 각축전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H&B스토어 편집숍 확대에 편의점 업계도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CU 편의점은 지난해 '에뛰드하우스'와 '홀리카홀리카'를 세븐일레븐은 해외 브랜드 '로레알' 및 '0720' 화장품을 입점시켰다. GS25는 브랜드숍 토니모리와 협업한 색조 브랜드 '러비버디'를 론칭한 바 있다.

이로 인해 CU편의점은 10% 초반에 머물러 있던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3분기 기준 23%로 급증했다. 세븐 일레븐도 동기 기준 21.2%로 늘고 GS25도 26.5% 증가했다.

H&B스토어에 비해 인프라가 넓은 편의점의 이점으로 인해 주요 뷰티 브랜드들도 입점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도 있어 향후 고객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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