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신수종 사업 '박차'... 배창호 신한캐피탈 본부장 CVC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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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신수종 사업 '박차'... 배창호 신한캐피탈 본부장 CVC 대표 내정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4.0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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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대표이사, 장기적 관점 신수종 기반 성장 동력 강조
기업 자본 운영 전반 두루 경험한 투자 전문가… ‘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1분기 ‘동국기술투자(가칭)’ 출범 및 금감원 신기사 심사 신청 추진
배창호 동국기술투자(가칭)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동국홀딩스
배창호 동국기술투자(가칭)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이 동국홀딩스의 신수종 사업 확장을 위해 배창호 신한캐피탈 본부장을 영입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이와 관련,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콘트롤타워로 철강 성장 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신수종 사업으로서 지주사 내에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는 행보로 주목된다.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1일 임원 인사를 통해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1본부 본부장을 CVC ‘동국기술투자(가칭)’ 대표이사 내정자로 영입했다.

배창호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종합금융·써버러스코리아·SBI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7년 신한캐피탈에 입사해 투자1부 부장·심사1부 부장을 거쳐 투자금융 1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배 내정자는 채권·부실채권·지분투자·펀드운용 등 기업 자본 운영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직접 경험한 투자 분야 전문가다. 그는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1본부장 근무 당시 벤처투자부·글로벌대체투자부·대체투자부를 총괄해 자산 약 2조원을 운용하며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해, 2022년 최우수 본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그가 ▲철강 유관 소재·부품·장비 투자 ▲IT·물류·인프라 등 그룹 유관 사업 검토 ▲신수종 사업 발굴 등 동국제강그룹 지속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핵심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홀딩스는 신임 대표 내정자 주도로 인력 구성을 완료한 후 1분기 안에 ‘동국기술투자(가칭)’를 출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등록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국홀딩스는 연내 신기사 등록 완료를 목표 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지주 전환 심사 종료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한 바 있다.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 컨트롤타워로 CVC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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