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보며 하모, 조개찜에 매운탕으로...
[여수 맛집, 군산횟집] 전복 해삼 멍게 개불 새우 가리비 낙지호롱 초석잠 꼬시래기... 메인 메뉴를 시키면 달려 나오는 한 상 차림이다. 해물과 채소가 흰접시에 4열 5줄로 깔린다. 여수 가본 사람들은 다 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앞, 바다가 보이는 2층집이다. 예약 필수. 회나 조개찜, 여름엔 하모 샤브샤브 같은 메인 메뉴를 시키면 20가지 해물과 매운탕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회정식의 진수다.
회야 신선도와 칼솜씨가 중요하지만 바닷가 횟집에서 큰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깔나고 손님 엄청 많아 기분 올라간다. 엑스포를 치르고 더 좋아진 여수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올림픽을 치른 도시의 시설과 음식이 올림픽 전후로 확 달라지는 것처럼 엑스포의 여수가 말끔해졌다. 전국적인 명소에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준비는 갖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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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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