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만포막국수' 이북식 찜 닭, 매콤양념 찍어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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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만포막국수' 이북식 찜 닭, 매콤양념 찍어 뜯어보자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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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만두, 메밀전... 잊지 못할 담백한 맛
= 만포막국수 닭백숙

[약수역 맛집, 만포막국수] 약수시장 사거리의 오랜 맛집들은 올드 보이들이 좋아하는 식당이 곳곳에 들어앉아 있다.

40년도 넘었다는 '만포막국수'는 진남포면옥, 처갓집과 더불어 약수역 인근의 3대 막국수집으로 알려져있지만 대부분 이 집을 최고로 친다.  

쪽파를 푸짐하게 얹어주는 이북식 닭백숙이 간판 메뉴다.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빨간색 양념과 겨자를 섞어 자신만의 소스를 부어놓고 찜닭을 뜯으면 된다.

육수가 일품이니 비빔이든 물이든 막국수도 강원도 저리 가라요, 만둣국이든 전골이든 모양만 이북식들은 저리가라 할 만하다. 

메밀을 잘 다루니 막걸리 안주로 메밀파전도 제 격이다. 낮밤으로 오랜 단골들이 버글버글. 강추위에 이만한 몸보신도 없겠다. 집에 갈때 이 집에서 만두를 싸가는 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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