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와 생맥주로 겨울밤의 데이트를...
[신사역 맛집, 호시노모리]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는 술꾼들이 선호하기 마련이다. 가볍고 다양한 메뉴의 식사가 되는 술집에서 맛있는 맥주와 사케, 양주, 소주를 다 파는 곳이 이자카야말고 어디 또 있으랴.
여기서 '맛있는 맥주'가 술꾼들에겐 방점이다. 호모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사히, 삿포로, 또는 이치방 생맥주를 스타터로 시작할 일이다. 그 다음 잔도 맥주를 원한다면 비싼 일본 맥주의 반가격 정도 하는 국산 생맥주를 주문하는 게 현명하다. '효모가 살아있는'에 방점을 찍어서.
이 집은 꼬치나 생선 요리 다 잘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삿포로의 눈 덮인 주점 골목에 들어선 듯한 느낌, 따뜻한 대포 한잔이 생각나는 모퉁이 입구와 실내 분위기가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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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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