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짬뽕만? 요리도 일품... '최고야해물짬뽕' 거침없는 맛
상태바
[이성복의 소주 한잔] 짬뽕만? 요리도 일품... '최고야해물짬뽕' 거침없는 맛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7.12.29 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만두도 정성껏... 착착 서비스에 감탄
= 최고야 해물짬뽕

[북창동 맛집, 최고야해물짬뽕] 시청 플라자 호텔 뒷골목인 북창동. 야릇한 술집들은 쇠락하고 화교 음식재료상들도 하나 둘 사라졌다. 삼성 본사마저 떠났지만 여전히 시청 상권은 시청 상권이다.

유명한 중국 식당 많지만 '최고야'는 평범해서 특별한 식당이다. 점심 땐 해물짬뽕에 줄을 선다. 믿거나 말거나 귀엽게도 '전국 5대 해물짬뽕'이라고 붙여놓은 덕분이겠지만 육수도 깊고 해물과 면도 싱싱하기 때문이다.

'짬뽕' 이 정도 하는 곳 많다. 저녁 예약을 하고 가니 오래 갈고닦은 실력이 나온다. 여럿이 가서 깐풍기, 새우, 누룽지탕, 탕수육, 양장피, 군만두, 물만두 순으로 먹었다. 다 좋다. 결국 함포고복, 배를 두드리며 면을 먹지 못했다. 한겨울밤 바이주 한병 곁들여 날새는 줄 모르고 마실 집이다. 주인인듯 식구인듯 서빙하는 분들의 척척 서비스는 모든 식당이 견학와서 배울 점이 있겠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