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한우 먹기 딱 좋은 세팅... 점심 국밥도 인기
[양재역 맛집, 1st한우일번지] 양재역 부근에 한우 식당 강자가 나타났다. 3만원대 꽃등심 숯불에 굽고 '사라다(?)' 등 평범한 반찬을 깔았지만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어있는 고수의 풍미가 곳곳에 배어난다.
백탄에 구워 고기맛을 한껏 살려내고 연기 구경도 못할만큼 잘 빠지도 환기통을 배치했다. 어느 식탁에 앉아도 트인 느낌이 나도록 시원시원해 답답하지 않다.
제비추리, 토시살, 치마살 모둔 '일번지 모듬'이 매력적이다.
점심 메뉴로 차돌된장찌개, 한우국밥, 갈비탕을 7천원~1만원에 판다. 미끼상품을 확 무는 점심 손님들이 이내 날이 저물면 이 한우집을 찾을 것이다.
십수년전 강남 제일생명 (현 강남교보문고) 사거리의 리츠칼튼호텔(현 르메르디앙 호텔) 뒷골에서 명성을 날렸던 '양산박'이 돌아온 것이다.
저작권자 © 시장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복 기자
palmdor@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