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강화도가 들어섰다'... 미샤 개똥쑥 아일랜드 팝업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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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강화도가 들어섰다'... 미샤 개똥쑥 아일랜드 팝업 오픈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4.01.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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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색 팝업 스토어
미샤 아일랜드 컨셉, 개똥쑥 라인 아이덴티티 소개
3층과 4층 공간에 강화도 연상 인테리어 구성 눈길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친환경 컨셉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친환경 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친환경 컨셉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친환경 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화장품 업계에 친환경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들이 가치소비를 중시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로드숍을 중심으로 친환경 컨셉을 내세우는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 

4일 기자가 찾은 명동 미샤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100일(이하 미샤 아일랜드)’ 팝업 스토어는 최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미샤 팝업 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내세웠다.

스토리도 재미있다. 미샤 아일랜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의 피부가 진정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가운데 ‘진정’한 세상을 만드는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서울 한복판에 펼쳐진 강화섬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팝업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 여정을 함께 하는 이른바 ‘진정단’으로 이색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 4층에는 맑은 바다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진정단들은 이 곳에서 마치 섬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닥은 미네랄이 풍부한 섬의 토양을 느낄 수 있는 흙과 돌로 구성했다. 

이 곳을 지나면 미샤의 개똥쑥 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항아리 안에 담겨 온기에서 50일, 냉기에서 50일 자연발효한 고순도 개똥쑥 추출물을 연출한 공간도 이색적이다. 특히 설치된 종을 치면 벽에서 화장품 샘플을 선물하는 아이디어도 눈길을 끈다.

미샤가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느껴져 2월 3일 팝업 스토어가 끝나는 것이 아쉬울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미샤 측은 반응이 좋으면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도 많이 준비됐다.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개똥쑥 진정 앰플이 포함된 ‘글로벌 에디션 앰플 3종 트라이얼 세트'(진정보습)와 에코백이 증정된다. 또, SNS 포스팅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개똥쑥 앰플 패드 본품을 준다. 이와 함께 미샤 명동 메가스토어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개똥쑥 라인 50% 할인 쿠폰‘과 ’전 제품 대상 10% 추가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구매시)도 제공한다. 

기자가 찾은 4일에도 많은 셀럽들이 이곳을 찾았다. 오후에는 파티 형태의 행사도 마련돼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몰렸다.

미샤가 선보인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100일(이하 미샤 아일랜드)’ 팝업 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내세운 컨셉으로 강화섬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웠다. 사진=최지흥 기자
미샤가 선보인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100일(이하 미샤 아일랜드)’ 팝업 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내세운 컨셉으로 강화섬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웠다. 사진=최지흥 기자

미샤 측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미샤를 대표하는 개똥쑥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면서 “화장품 일번지로 통하는 명동에 공개돼 K-뷰티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샤가 2024년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개똥쑥 라인은 2019년 론칭된 이후 2023년 6월까지 누적판매 433만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지난해에는 엘리자베스 올슨을 모델로 기용해 더 주목 받았다. 미샤는 올해 상반기에도 개똥쑥 라인을 주력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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