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삼성물산 품으로... 압도적 득표로 복귀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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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삼성물산 품으로... 압도적 득표로 복귀전 완승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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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명 중 삼성 122표, 호반 22표, 대림 18표
신반포15차 수주로 '반포 래미안 밸트' 구축
삼성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 집중하겠다"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권을 압도적인 득표로 따냈다.

삼성물산은 23일 열린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75.9%)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합원 4명 중 3명은 삼성물산을 선택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무지개아파트 이후 5년만에 복귀한 수주전 완승을 거두며 국내주택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경쟁사였던 호반건설은 22표, 대림산업은 18표를 기록했다.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은 총회 개최 전날인 22일까지도 불투명했다.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해 서초구청이 개최일을 5월 5일로 연기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은 매일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벌금을 맞더라도 시공사 선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다음달 진행되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시공사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 펜타스’로 단지명으로 착공과 함께 선분양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의 역량을 모두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커뮤니티 시설에 안내와 예약을 도와주는 AI(인공로봇) 로봇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 왔으며, 그랬기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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