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의 사주이야기] <9> '사오미월(巳午未月)' 을목(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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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사주이야기] <9> '사오미월(巳午未月)' 을목(乙)의 특징
  • 무영
  • 승인 2018.02.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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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四柱八字)의 계절별 해석
巳午未는 사계절 중 태양이 가장 강렬하고 만물의 성장이 최고로 왕성한 계절이다. 巳午未월 乙木은 계절의 여왕인 장미 목단이 피는 계절로 성정이 강하고 자존심 또한 강하다. 사회활동이 적극적이고 활발하다. 四柱 구성에 따라 甲木의 성정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패션 의류계 종사자가 많고 화려하고 활발하다. =픽사베이

사월(巳月)의 을목

사월(巳月)의 을목들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어찌 보면 갑목(甲)의 성정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갑목의 경우가 흡사하지만 을목의 정용신 병화가 사화에 있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사오미월(巳午未月)에는 꽃의 색깔이 가장 붉고 강렬하며 사람의 시선을 많이 받는다.

진사월(辰巳月)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나무를 심는 것이다. 사월생들이 수를 선용해야 하나? 목을 선용하냐의 문제는 월지 중심으로 지지의 형태를 봐야 한다. 양육되어지는 일간은 갑을목(甲乙)과 양육하는 일간 병무기임계(丙戊己壬癸) 등은 대개는 목을 선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론에서는 을목이 시간에서 기토(己)를 보면 거리에 핀 꽃 또는 천한 을목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10간중 을목 만큼 물상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어지는 일간도 드물 것이다.

8字에서 연, 월주는 선천의 집안의 환경, 일, 시주는 나의 후천의 환경을 나타낸다. 사월에 정 용신 외에 심을 나무가 음양으로 혼합되어서 많은면 본 남편은 일찍이 여의고 혼자 사는 명이다.

보통은 용신이 많아도 음양(陰陽)으로 혼합되지 않은 사주는 인간관계도 혼탁되지 않지만 용신이 음양으로 있으면 인간관계도 대체로 혼탁하다. 

오월(午月)의 을목

12포태법으로 을목은 오화(午火) 생지로써 개화 만발한 꽃이다. 보충적으로 설명이 덧붙이겠지만 12포태법도 양포태와 음포태를 구분해서 활용해야 한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다보면 가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12포태법, 12운성을 유심히 따져 보면 신기하게도 자연의 이치와 딱 맞는 경우가 있고 자연의 이치와 간혹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진리라는 것은 모든 것에 적용되는 것이 진정한 이치인데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으면 진리가 아닌가!

역시 이것도 답은 하나이다. 자연의 이치대로 사주를 추명하고 자연의 이치와 부합되는 12포태를 참고로 적용하면 된다. 한마디로 맞는 것만 쓰는 것이 상책이다.

오월의 장미 목단이 방실방실 웃고 예뻐야 하는데 예쁜 얼굴이 수심이 가득하다. 외부 활동을 꺼려하고 힘들어 한다. 을목이 시간에 신금을 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간은 직장생활 외부 활동 자식관계를 나타낸다. 오월이라도 을목만은 병화를 필요로 한다. 원래는 용신합(用神合)된 사주는 정신 상태, 생각이 붙들려 있으니 소극적이고 의견이 불분명하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 공부해야 할 때 공부를 못한다. 사물을 뭉그려 표현한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유념할 것은 용신합도 흉을 피한 합일때는 합의 나쁜 성정은 나오지 않는다. 을목의 천적 신금(辛)을 선용인 병화가 잡았을 때 나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얼굴은 그리 밝지 않다. 세상사에 위험을 피해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을유(乙酉)일간 일 때 대세운에서 사유축(巳酉丑)운이 올 때는 그 폐해가 심하게 나타나서 몸의 상신과 남편으로 부터의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을목이 일지에 유금(酉)을 깔고 있으면 남편으로부터 상신을 당할 수도 있어 재혼팔자가 많거나 신체 부분 중 하체에 병고(病苦)가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일지에 일간을 해 하는 글자가 투간까지 되어 있으면 혼자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비혼을 권유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미월(未月)의 을목

초열한 천시 미월의 을목이 정화(丁)가 투간 되어 있으면 죽을 맛이다. 꽃들을 다 분소시키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 가는 형상이다.

하지만 을축(乙丑)일주가 된다면 배우자 자리에서 용신을 쓰니 배우자 덕이 있고 배우자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을목 주인공은 정작 배우자의 고마움을 모르는 형색이다.

자연론에서는 12지지의 인자도 읽어야 내포된 뜻을 살필 수 있다. 축(丑)이란 인자는 12지지 중 마지막 글자로 동토의 한랭한 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연상의 배우자 헌 것 추운 것이란 개념이 있다.

하지만 사주원국이 조열 사주일 때는 축(丑)을 용신으로 쓰면 발복하는 경우가 있다. 배우자로 인하여 시원해지고 좋은데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고 배우자를 우습게 아는 경향이 많다.

사주 공부가 어려운 것이 축토의 인자만 살피면 되는데 주변의 기(氣)까지 살펴서 추명해야 하는데 있다. 축토가 비록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섣달 동토의 땅이지만 미월(未)의 초열한 기운을 축 중 계수가 최대 흉신인 정화(丁)를 꺼주니 나를 살리는 것이다.

배우자를 얻은 후부터 운이 발복이 되는 팔자이다. 신기하게도 팔자 모두 주인공이 가지고 있지만 해당 육친을 현실에서 취하게 됨으로써 운의 변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사주원명에서 속 썩이는 부친을 대운에서 합(合)을 해가니 부친이 작고한 후에 생활이 밝아지는 경우 등이다.

미월의 을목이 연소될 위험이 있는 시간의 정화를 해결하는 계수 운이 와야 좋아진다.

일지를 중심으로 충(冲)의 영향은 대세운에서 판별해야 하지만 대운에서 왔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배우자가 도움이 되느냐는 원국 전체의 기(氣)를 살펴야 하지만 글자의 충 작용은 나타나는 것은 살펴야 한다. 충할 때 이혼하거나 별거하고 배우자가 집을 나가기도 한다. 

<글쓴이 무영>
자연 이치에 따른 사주추명법에 정통한 역술가이다. 통인동 사주&타로 前운영자로 이화여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인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명리학(命理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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