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성 추가 제시하라" 연봉 1억 현대차 노조, 새해 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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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성 추가 제시하라" 연봉 1억 현대차 노조, 새해 또 파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1.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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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타결 어렵다면 2018년 장기 투쟁은 불가피"
= 지난 7월 현대차 노조 파업 집회

현대자동차 노조가 2018년 새해로 들어섰지만 임금 인상을 고집하며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모든 특근을 거부하고 협의와 공사를 전면 중단하며 4일과 5일, 8일과 9일 4시간, 10일에는 6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정몽구 회장 자택, 양재동 그룹 본사, 청와대, 노동부, 공정위 등에서 1위 시위를 지속하고, 그룹의 내부거래 실태조사를 공정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임금성 추가 제시 없는, 변화된 안이 없는 재교섭은 무의미하다"며 "변화된 제시를 촉구하는 파업과 동시에 조기 타결이 어렵다면 2018년 장기 투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39차 교섭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와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 잠정합의를 도출한 적 있다.

하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고 재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 측에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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