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수 폐교를 놀이터로... 소외계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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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여수 폐교를 놀이터로... 소외계층 지원 확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3.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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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나진초등학교에 실내 놀이터 제작
롯데월드 캐릭터 인테리어 활용
소외아동 가정에 난방비 지원 활동도
대학생 아이디어 기반 지원사업 눈길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이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롯데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라남도 여수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지역 아이들의 놀이,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27호점은 폐교가 된 나진초등학교 용창 분교에 만들어졌다. 실외가 아닌 실내 놀이터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실내 놀이터는 롯데월드 캐릭터인 '롯데프렌즈'를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놀이터가 있는 노리큐브존 ▲역할 놀이와 플레이하우스가 있는 영유아존 ▲클라이밍과 볼풀 등이 있는 키즈존 등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소외 아동 가정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이는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37도라는 콘셉트다. 오프라인 모금은 지난해 12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5곳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 발대식을 개최했다.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봉사단과 ESG 프로그램 참여를 연계하고 활동비 등을 제공했다.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 사업을 기획했다.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주사 기조에 맞춰 계열사들 역시 나눔 행사에 적극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을 방문, 약 1300만원 상당 물품을 지원했다. 롯데유통군HQ,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도 기부에 참여했다.

롯데월드는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100세대를 선정해 '드림溫박스'를 전달했다. 기부 박스는 생필품과 쌀, 간편식,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임직원들이 직접 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최근에는 테마파크를 찾기 힘든 취약계층을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에 초청하는 여가 지원 프로그램 '드림티켓'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송파구와 함께 '롯데호텔과 함께하는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 행사를 진행했다.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400명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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