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액티브, 개인 505억원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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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액티브, 개인 505억원 집중 매수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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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40일 연속 순매수 행진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이어졌으며 그 결과 해당 펀드의 순자산 금액은 844억원에 달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주가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편입된 국내 채권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 매월 연 15%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에 더해 자산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월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입장이다. 

실제로 해당 펀드는 지난 5일 목표 금액이었던 125원보다 높은 수준(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했고 그 이후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분배금 지급 후 14영업일 동안 유입된 자금은 256억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2위는 테슬라로, 무려 6억9758만달러(한화 약 9289억7000만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와 12위는 각각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로 따르는 ETF인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과 테슬라 수익률의 1.5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로 집계됐다. 순매수 금액은 각 펀드당 2억1055만달러(2803억9000만원), 1억1837만달러(1576억30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7316만달러(974억2000만원)로  2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021년 말 고점에 비했을 때 57% 하락했지만, 테슬라의 성장성, 혁신성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매우 큰 만큼 투자자들이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 높은 월 배당 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분석이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 가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 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해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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