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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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탄력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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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한 축인 메트로·서울로타워 매입 完
서울역~남산 백범공원까지 '남산의 입구' 완성
서울역 일대 혁신 프로젝트 재개발 조감도(왼쪽)과 공개녹지 조감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서울역 일대 혁신 프로젝트 재개발 조감도(왼쪽)과 공개녹지 조감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일대 공간 혁신 프로젝트의 개발 주체인 '와이디816피에프브이'를 통해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나란히 소재한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의 매입을 완료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트로타워(연면적 4만1139.6㎡)와 서울로타워(2만7897.5㎡)는 서울역 8번 출구에 나란히 위치한 빌딩이다. 뒤편의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연결돼 있어 개발 시 남산 백범공원까지 바로 이어지는 '남산의 입구'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힐튼 부지의 정비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전체 개발 계획의 큰 축을 담당할 두 빌딩의 매입까지 완료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세부 건축허가 등의 필요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개발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남산을 시민에게'라는 모토로 서울역에서 남산 힐튼까지 전개되는 지역 일대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에는 축구장 1개 크기(약 7000㎡)의 공개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역 8번 출구에서 남산까지는 에스컬레이터형 보행로가 설치돼 시민들이 편안히 남산 입구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약  46만㎡ 규모의 오피스, 호텔, 쇼핑 시설 등 대규모 복합 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5년 후 개발 완료 시 해당 복합단지가 IFC에 이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피에셋'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로피에셋은 시장 경기와 관계 없이 고자산가치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글로벌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뉴욕 허드슨야드나 지난해 말 완공된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처럼 녹지공간과 복합 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도심개발은 최근 도심재생의 세계적 추세"라며 "이번 프로젝스틑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중앙역 앞에 산이 펼쳐지는 서울만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한국 최고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3세대 오피스, 국내 최초로 진출하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에어리어 매니지먼트'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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