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임 디자인 총괄에 마시모 프라셀라 임명... "핵심은 단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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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임 디자인 총괄에 마시모 프라셀라 임명... "핵심은 단순함"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2.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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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세대 모델 디자인 방향 결정
전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 새 보직 맡아
"기술 통한 진보 시각적·촉각적으로 구현할 것"
아우디의 신임 디자인 총괄 마시모 프라셀라. 사진=아우디
아우디 신임 디자인 총괄 마시모 프라셀라. 사진=아우디

 

아우디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총괄에 마시모 프라셀라를 임명했다. 프라셀라의 디자인 철학의 핵심은 단순함이다.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IAAD(Istituto d`Arte Applicata & Design) 출신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인 스틸레 베르토네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어 포드와 기아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에 재규어 랜드로버에 수석 디자이너로 합류해 이후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괄로 근무했다.

프라셀라는 전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의 뒤를 이어 6월 1일부로 아우디 디자인을 총괄하게 된다. 마시모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아우디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크다"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아우디의 재능 있는 디자인팀 인재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디자인에는 영감을 주고, 새로운 것을 연결하고 변화를 촉진하는 감성적인 힘이 있다"면서 "디자인을 통해 아우디라는 브랜드가 마치 심장처럼 살아 숨 쉬게 하는 등 창의성을 더욱 고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트렌드를 지나치게 쫓아가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정교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과 함께 아우디 모델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기술적 혁신 또한 예고한 바 있다. 이로 미뤄볼 때 전체 차량 디자인과 기능에서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아우디는 디자인 부서가 경영위원회 회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 내 구조를 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목표에 대해 아우디 CEO 게르놋 될너는 "디자인은 언제나 아우디 브랜드의 핵심이자 DNA"라며 "기술 혁신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양산 모델의 실내와 외부 디자인 등에서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시각적·촉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시모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확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언어로 브랜드 정체성을 아우디 차량에 녹여낼 것"이라며, "명료함, 정교함, 그리고 완벽한 비례를 지향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아우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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