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누른 BMW, 8년 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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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누른 BMW, 8년 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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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만7395대 판매... 벤츠와 698대 차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 250 1만2326대
2위인 BMW 520과 판매량 2000대 가까이 차이
3위 아우디... 볼보, 800여 대 차이로 뒤쫓아
BMW 뉴 5 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BMW 뉴 5 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MW가 국내 시장에서 벤츠를 앞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7395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7만6697대를 팔았다. 벤츠는 단 698대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 250(1만2326대)' 모델로, BMW '520(1만451대)'과 판매량 차이를 2000대 가까이 벌렸다. 3위는 일본 토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7839대)'였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 브랜드는 아우디로 지난해 1만7868대를 팔았고, 볼보가 1만7018대로 아우디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 밖에 렉서스가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은 1만247대 등으로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랜드로버 5019대, 지프 4512대, 포드 3450대, 푸조 2026대, 링컨 1658대, 폴스타 1654대, 혼다 1385대, 캐딜락 975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27만1034대가 팔려 전년(28만3435대) 판매량 대비 4.4%가 줄면서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과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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